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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알고나면 재밌는 색상 관련 심리학 | 색채심리학

by 힙한 병아리 2025.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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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용궁성 효과

색상에는 불가사의한 심리효과가 있다. 바로 시간 감각을 마비시키는 것이다. 빨간색이나 오렌지색 같은 난색 계열 색상을 보면 시간이 길게 느껴진다. 반대로 파란색, 남색, 보라색같은 한색 계열을 보고 있으면 시간이 짧게 느껴진다.

 

용궁성 효과라고 부리는 이유는 동화 '우라시마타로'에서 이름을 땄다. 이 동화에서는 우라시마타로가 바다 속 푸른 세상에 둘러싸여 여 있는 용궁성에서 놀다 돌아왔더니 시간이 많이 흘러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푸른세상에 있다보면 체감 시간보다 실제 시간이 훨씬 빠르게 흐른다. 

 

색상과 심리에 대해 연구 결과를 실제 기업이나 대학에서 목적에 맞는 색상으로 실내를 꾸미는 경우가 많다. 대기실로 쓰는 방에서 시간이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차가운 계열 색상을 사용하기도 하고, 소통 능력을 높이고 창의성을 높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야 하는 회의실에 파란색을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밝고 열정적인 느낌이 나는 붉은색이나 주황색은 활동적인 기분을 이끌어내기도 해서 영업부 등에 어울린다. 

 

만남의 장소로 패스트푸드점을 많이 잡지만 약속 장소로 적합하지 않다.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보통 붉은 계열이 많아 마음을 불안하게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만남의 장소는 차분한 색조의 카페나 녹색 계열이 좋다.

 

2. 진출색 효과, 후퇴색 효과

색상에 딸다 앞으로 튀어나와 보이는 색이 있고 뒤로 물러나 보이는 색이 있다. 일반적으로 빨간색이나 주황색 같은 따뜻한 색상의 명도와 채도가 높은 색, 밝은 색, 선명한 색은 앞으로 나와 보인다. 반대로 파란색이나 남색 같은 한색 계열의 명도와 채도가 낮은 색, 어두운 색, 칙칙한 색은 후퇴해 보인다. 이런 색상효과를 진출색과 후퇴색 효과라고 한다.

 

난색 계열의 방보다 한색 계열의 방이 더 넓어 보인다. 한 조사에서는 파란색 차와 빨간색 차가 같은 위치에 있다면 파란 색 차가 약 7m나 뒤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결과가 있다.

 

3. 색의 중량감

색상에 따라 느끼는 무게감이 다른다. 한 실험에서  참가자들이 100g인 검은색 상자와 187g인 흰색 상자의 무게가 같다고 느꼈다고 한다. 이처럼 흰색 상자와 검은색 상자의 무게는 다르게 느낀다.4.

 

색의 심리 중량은 흰색, 노란색, 빨간색, 보라색, 검은색 순으로 무겁게 느낀다. 만약 금고색상이 흰색이면 심리적으로 가볍게 느껴져 쟈 검은색으로 하여 심리적 안정을 갖는게 좋고 반대로 이삿짐 골판지는 검은색보다 흰색이 심리적으로 부담이 적어서 좋다.

 

4. 색의 수면효과

파란색에는 진정 효과가 있어 바라보고 있으면 차분해지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마음과 몸의 회복력을 높이고 악몽을 경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혈압과 색채의 영향을 알아보는 실험에서 고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파란색 잠옷과 이불은 숙면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어 잠을 잘 못하는 사람은 파란색을 보거나 파란색 옷을 입으면 좋다. 반대로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할 때나 잠을 자면 안 될때는 빨간색 옷을 입거나 빨간색을 보는 것이 좋다.

 

5. 퍼킨제 효과

밝은  곳에서는 빨간색이 눈에 잘 띈다. 반대로 날이 저물면 빨간색은 눈에 잘 띄지 않지만, 파란색은 밝게 보여 멀리까지 보인다. 이런 현상을 체코의 생리학자 퍼킨제의 이름을 따서 퍼킨제 효과(Purkinje Effect)라고 한다.

 

이런 현상은 눈의 시세포에 있는 간상세포의 영향때문이며 암순응일 때와 명순응일 때 최고시감도에 차이가 나서 생기는 현상이다.

밝은 곳에서는 빨간색이 최고 시감도가 되지만, 어두워지면 파란색으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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