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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손발의 움직임으로 알 수 있는 속마음 | 심리학

by 힙한 병아리 2025.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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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표정을 감추면 손발에서 표출된다.

 

사람의 심리는 밖으로 나오고 싶어한다. 감추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 노골적으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억지로 얼굴로 드러내지 않더라도 손발의 움직임에 뚜렷이 표출되고 만다. 이런 원리는 본래 얼굴 표정으로 나타날 에너지가 손발의 운동 에너지로 변화되어 일어나는 현상이다. 우리는 어떤 기쁜 일이 있으면 표정이 밝아지고 만세를 하거나 손뼉을 치기도 한다. 이같이 손발은 얼굴에 이어 마음이나 감정을 나타내는 데 중요한 보조수단이 되고 있다. 

 

신경정신과 병원에서 조울증환자를 관찰해 보면 기분이 고조됐을 때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손을 마구 휘둘러 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정신병리학에서 말하는 레스트리스니스(restlessness)상태로 환자의 마음 상태가 마치 투명유리에 비친것처럼 손이나 발의 움직임을 통해 그대로 전달되는 것이다. 또 불안정하고, 가만히 있지 못하며, 불편함을 느끼는 상태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정신병자에게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전화를 하면서 종이에 끄적끄적 자기도 모르게 낙서를 하고 있을 때가 많다. 통화가 끝나고 보면 의미가 없는 문구나 그림이 그려져 있곤 하다. 그러나 그것은 스스로 의식하지 못했던 심리가 때마침 표출된데 불과하다. 

 

 

2. 팔짱은 '관심 없다'는 표시다?

팔짱을 끼는 행위에는 우선 첫 번째로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내장인 심장을 감싼다는 의미가 있다. 대체로 상대로부터 자신을 지킨다는 뜻을 내포하는 것으로 거절이나 거부의 뜻을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손바닥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거기에는 어떤걸 감추고 있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젊은 세대에게서 팔짱은 조금 다른 새로운 의미를 지니고 있다. 자신을 가엾게 여기며 감싸 안으려는 나르시시즘 심리가 있다. 이것은 전쟁 후에 태어난 세대에게서 보이는 특징 중 하나라고 본다. 자기 자신과의 관계에 중점을 두려는 삶의 방식이다.

그러므로 젊은사람이 팔짱을 끼는 것을 본다면 거절보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방식의 표현일 경우가 있다.

 

여성에게서 보여지는 거절의 심리는 손의 움직임으로 파악할수있다. 예로 사무실 같은 공간에서 책상 위에 팔꿈치를 괴어 팔을 끼는 자세 같은 것이다. 이것은 손으로 울타리를 만들어 상대를 거부하는 표현으로 볼 수 있다. 또 독신 여성이 집에 있는 데 세이즈맨이 찾아와 집에 들이는 것을 거부하고 싶을 때 손바닥을 앞으로 내밀어 막을 것이다. 사람의 손은 손등보다 손바닥이 더 중요하고 손바닥을 상대에게 보이며 거절한다는 것은 상당히 강력한 거정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3.  다리 꼬는 모습에서 집안 우위가 보인다.

손의 움직임에 비해 다리의 움직임은 비교적 둔한 편이다. 일반적으로 손보다 하반신은 주의를 끌지 못하는데 '다리의 표정'은 감정의 고양 정도를 나타낼 때가 있다. 다리의 움직임은 단순하고 흥분하면 다리를 떨거나 발을 쿵쿵거린다. 록 음악을 하는 밴드에서도 대개 다리로 리듬을 맞추거나 몸을 흔든다.

 

세일즈맨은 부부가 함께 있는 가정을 방문했을 때 부부가 다리 꼬는 방식에 주목한다고 한다. 그것은 다리를 꼬았던 다리를 바꿀 때 남편과 아내 중 어느 쪽이 먼저 바꾸는가로 가정의 우위가 표현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가령 아내가 먼저 다리를 바꿔 꼬고 남편이 그 뒤에 다리를 바꾸며 아내를 따를 경우 아내가 우위에 있다고 판단해 세이즈맨이 아내 쪽을 공략하면 90%는 성공한다는 것이다.

 

 

4.  발끝의 방향에 따른 다양한 심리

카페에서 연인이나 대화를 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것이다. 대화하는 상대의 발끝이 상대를 향할 때가 있다. 이건 관심과 호감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대화에 집중하고 있거나 상대방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일 때 나타나는 행동이고  이 경우 대화가 편안하고 즐거울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데이트 상대가 편안하게 손바닥을 보이거나 발끝을 당신 쪽으로 향하고 있다면 호감과 관심을 나타내는 긍정적인 신호이다.

 

발끝이 문 쪽이나 출구 방향을 향할 때는 대화에서 벗어나고 싶거나 상황을 끝내고 싶어하는 마음을 나타낸다. 불편하거나 지루함을 느끼고 있거나, 다른 중요한 일이 있어서 마음이 그쪽으로 가 있는 경우일 것이다.

 

발끝이 대화하는 상대가 아닌 다른 방향(옆쪽)을 향할 때 주의가 산만해졌거나 관심이 분산되어 있음을 나타내고 상대에게 호감이 없거나 대화에 집중하지 않고 있을 수 있다. 특히 발끝이 지속적으로 대화와 무관한 방향을 향할 경우, 상대는 대화를 피하거나 거리를 두고 싶어할 수 있다.

 

 

5.  거짓말 할 때 몸짓

눈을 자주 깜빡임 거짓말을 할 때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눈 깜빡임 횟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 입술을 만지거나 깨물기 같은 행동은 긴장감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입술을 만지거나 깨무는 행동일수 있다. 이는 자신이 한 말을 감추고 싶어 하는 무의식적인 신호가 되기도 한다. 

 

얼굴을 만지작거리기같이  코, 입 주변, 턱, 머리카락 등을 만지는 행동은 거짓말할 때 자주 나타나는 행동이다. 특히 코를 만지는 것은 고전적인 거짓말 신호로 여겨진다. 손을 숨기려 하거나 주머니에 넣는 것은 거짓말을 하면서 나타나는 방어적 태도로 볼 수 있다또한 긴장감으로 인해 손동작이 과도하게 많아지거나 특정 물건을 계속 만지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의식적인 행동 하나만으로 거짓말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상황, 상대의 평소 습관, 대화 내용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단순히 압박감이 크거나 불편한 상황일 때도 유사한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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