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는 모습으로 보는 성격과 심리 상태
누구나 잠을 자면 무방비 상태가 되고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자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또한 잠버릇도 기억 못한다. 정신분석 의사인 사무엘 던켈은 많은 임상실험을 통해 잠을 자는 모습을 통해 그 사람의 성격이나 심리 상태를 파악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태아 자세 : 얼굴이나 배를 숨기듯 둥글게 해 옆으로 누워 잔다. 마치 태아처럼 몸을 구부리는 이 자세에서는 보호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숨겨져 있다.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줬으면 하는 심리가 담겨있고 어릴 때 처럼 계속 의존하려는 경향, 자신의 본심을 보여 주지 않는 타입이다.
반 태아 자세 : 옆을 향하고 무릎을 조금 굽혀 잔다. 다른 자세와 비교하면 자주 뒤척이는 특징이 있다. 수면중에도 몸에 부담을 주지 않는 균형을 갖춘 성격으로 다른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이 많다.
엎드려 자는 자세 : 침대를 독점하려는 자세로로 이런 유형의 사람 중에는 자기중심적 성격이 많다고 한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일이 진행되는 것을 싫어하고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알고 싶어 하는 타입이다. 성격이 세심하고 꼼꼼함도 있어 자신이 맡은 일은 확실히 처리한다.
왕자 자세 : 몸 전체를 펴고 똑바로 누워 자는 사람은 개방적이고 유연한 성격이다.부모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을 확률이 높고 주위로부터 관심을 받는 일에 익숙하다. 이 때문에 밝고 활발한 성격이지만 자신의 집에서는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부분도 있다.
스핑크스 자세 : 엎드려 무릎을 구부리고 등을 높여 잔다. 아이한테 잘 보여지는 자세지만 이 자세는 빨리 잠에서 깨고 싶은 심리를 표현한다.
부부가 원래 잘 때 자는 모습이 달라졌다면 파트너의 심리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두 사람 사이에 거리가 생겼거나 고민이 생겼을 수도 있다.
2. 같은 부모라도 장남과 차남이 다른 이유
어떤 형제를 보면 같은 부모에서 태어나 같은 환경에서 자랐는데 형제 성격이 다른 경우를 본 경우가 있을 것이다. 세상에는 반대되는 성격을 보여주는 형제가 많다. 심리학자 존 브레드 쇼의 이론에 의하면 "가정 내에는 채워져야 할 욕구가 있다"고 한다.
그 욕구는 무언가를 해내고 싶은 달성 욕구부터 시작해 가정의 화목을 지키고 가족의 끈을 강화하고 싶은 욕구 등 여러가지 있다.
브레드 쇼에 의하면 "가족 각자는 이런 욕구를 달성하고 싶어 하지만 아이가 여럿이 있는 경우는 무의식중에 역할 분담을 하고 다른 욕구를 받아들인다" 형제의 성격이 다른 원인은 형제라도 받아들이는 욕구, 가정에서 맡는 역할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어쩌면 형제의 성격이 다른 것은 당연하게 같은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이라고 볼수있다. 그리고 장남은 인내심이 강하지만 차남은 쾌활하고 명랑한 성격으로 다른 사람과 관계를 잘 맺는 특징이 있다.
3. 병에 걸리기 쉬운 성격
성격이 건강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병에 걸리기 쉬운 성격과 그렇지 않은 성격도 있고 성격에 따라 걸리기 쉬운 병의 종류도 다르다고 한다.
심근경색 등 심장병에 걸리는 사람의 행동을 조사한 결과 공격적인 사람, 치열한 경쟁을 싫어하는 사람, 일을 삶의 보람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간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자기희생적인 사람, 자아가 강한 사람, 과도하게 양보를 하는 사람, 자기주장이나 감정 표현이 서툰 사람 등 좋은사람이라는 평판을 듣는 사람들이다.
이런 유형들이 심장이나 간에 쉽게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그렇지 않은 성격보다 스트레스를 더 받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라는 말처럼 호르몬 분비에 악영향을 미치고 면역력 저하를 불러온다.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고 쌓아 둔다면 위험하다. 물론 이런 성격이 건강에 치명적이냐고 물어보면 반드시 그런것은 아니다.
승부욕이 강한 사람도 심장병이 걸리면 병을 고치자는 마음이 오히려 들어 보통 사람보다 빨리 회복하고 순종적인 사람도 의사의 조언을 잘 따라 식이요법 등 끈기있게 치료에 임한다. 병에 걸리기 쉬운 성격은 얻는 것이 없는 성격이라고 말할 수 있다.
4. 사람의 성격은 어떨 때 바뀔까
사람의 성격을 한가지로 고정할 수 없다. 나이를 먹으면 몸이 변하듯이 자연스럽게 성격도 변한다. 심리학에서는 연령에 따라 성격이 변화는 것을 '적응적 변화'라고 부르는데 종합성, 주체성, 사회성에 따라 달라진다. 나이를 먹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람들과 많이 부딪히다 보면 자연스럽게 주체성이나 사회성은 높아진다. 어릴때 수줍음이 많고 부끄러움이 많던 사람도 직장 생활로 사회성을 익히면 예전만큼 남들 앞에 나서는 일이 힘들게 느껴지거나 부꾸럽지 않다. 또 우유부단했던 사람도 나이를 먹으면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전하거나 결단력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공익성이나 도덕성 역시 나이랑 비례해서 높아진다. 철이 없던 사람도 세월이 지나 세상을 경험하며 성숙해진다. 하지만 때때로 어떤 사건을 계기로 성격이 달라지는 일도 있다. 신변에 이상이 생기거나 주변에 사랑하는 사람이 죽거나 우울증, 약물 중독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성격 변화를 두고 '부적응적 변화'라고 부른다.
부적응적 변화로 성격이 달라지면 앞으로의 인간관계를 잘 맺지 못하고 사회생활에 적응하는데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최악은 인격 붕괴를 일으킬 수 있다.
마인드 컨트롤이란 유명한 말이 있다. 정신과학에서도 중요한 것인데 어떻게 마음을 먹고 생각을 다르게 하느냐에 따라 성격을 균형있게 만들 수 있다.
다른 사람과 성격적으로 부딪칠 때 나랑 맞지 않는다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저 사람은 저렇게 생각하는 구나 생각하면 한결 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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