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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마음에 드는 이성과 연애를 하고 싶다면? 연애에 대한 다양한 심리학

by 힙한 병아리 2024.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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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밀당을 효과적으로 하는 법

요샛말로 연애할 때 '밀당'이라는 말을 쓴다. '밀고 당기기'를 줄인 말로 밀당을 잘해야 연애도 잘할 수 있다고 많은 이가 주장한다.

예전과는 달리 요즘은 집요하게 따라다니면 스토커로 오해할수 있어 좋아하는 여성에게 적극적으로 마음을 밀어붙이면 성공하는 시대는 지났다. 그렇다면 좋아하는 여성의 마음을 얻는 일이 불가능할까라고 묻는다면 그렇지만은 않다.

 

우선 마음에 드는 여성이 있다면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내 가능하면 많은 대화를 나누도록 힘을 쏟는다. 마음에 있는 상대와 매일 10분이라도 좋으니 일상적인 이야기를 해 보자. 적정선을 지키는 연락은 여성에게 호감을 줄 수 있다.

사실 그것만으로 마음을 얻기란 어렵다고 생각하겠지만 사람은 매일 얼굴을 보여주고 말을 걸거나 혹은 연락을 하는 일을 반복하면 그에 따라 상대에게 호감을 갖게 되는 경향이 있다. 이를 전문용어로 '단순 접촉 효과(Mere Exposure Effect)'라고 부른다.

 

실제로 단순 접촉효과를 보여준 심리 실험이 있다. 대학생들에게 A~F까지 표기한 6장의 인물 사진을 준비해 보여주고 사진에 따라 A =1회, B=2회, C=5회, D=10회, E=25회, F=0회로 횟수를 바꿔 보여 준 뒤 A에서 F까지 어떤 인물에게 호감을 갖게 됐는지 물어봤다. 그 결과, 본 횟수가 가장 많은 인물이 가장 호감도가 높았다. 물론 전제조건은 있다.  단순 접촉 효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상대가 당신에게 나쁜 감정을 갖고 있지 않아야 된다. 이 조건들이 됐을 때 당신을 싫어하지 않는다면 매일 전화를 하는 것과 같은 '밀기'가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힘으로 작용할 수 있다.

 

어느 정도 연락을 하다 어느 순간 매일 걸었던 전화를 일부러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럼 그녀는 '그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걸까?'라고 궁금해 할 것이다. 어쩌면 당신을 걱정해서 역으로 자신이 전화를 걸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타이밍을 잘 계산해서 연락을 끊었다가 다시 연락을 할 때는 적극적으로 데이트를 제안하는 방법도 좋다. 의외로 긍정적인 답변을 받을 수도 있다. 

 

2. 'OO'은 연애로 발전할 가능성을 높인다.

연애 문제로 고민하는 여성이 이성 친구에게 상담을 했다. 이성의 마음은 이성에게 물어보는 것이 제일 빠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인다. 그런데 처음에는 그저 상담 친구였는데 어느순간 친구가 다른게 보이고 두 사람은 가까워지면서 연인관계로 발전한 걸 주변에서 여러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은 두 사람 사이에 '자기게시'가 빠르게 진행됐기 때문이다. 사람이 친밀해지는 과정을 심리학적으로 말하면, 자신의 정보를 상대에게 전하고 상대로부터 정보를 얻으며 자기게시를 구축하는 과정이다. 예를 들어 한쪽이 "저는 강아지를 키워요"라고 자기게시를 하면 상대도 "정말요? 저도 강아지를 키워요"라고 자기게시를 되돌려주며 서로의 정보를 교환해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 간다. 하지만 친해지고 싶은 상대가 있어도 자기게시의 타이밍을 잡기란 쉽지 않다. 혼자 빨리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느닷없이 복잡한 집안 사정 등을 털어놓아 부담을 갖게 하는 사람이 대표적인 예이다. 따라서 자기게시는 한 단계 한 단계씩 차근차근 나아갈 필요가 있다. 

 

반면, 상담은 자기게시가 일어나는 경우 단번에 많은 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상대방의 사생활을 잘 모르는 단계라고 하더라도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고민을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런 이야기를 해 줄 만큼 자신을 신뢰한단 생각에 상대에게 호감을 갖기 쉬워진다. 물론 처음에 가졌던 호의와 연애 감정은 구별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그런 호의가 사랑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다.

 

좋아하는 상대와 친해지고 연애진도를 나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상담을 해 보는 것도 고전적이나 꽤 효과가 있을 것이다.

 

 

3. 긴장할수록 상대에게 호감을 느낀다.

현수교를 이용한 유명한 실험이 있다. 흔들거리는 다리위에 여성 한 명을 세우고 여러 명의 남성에게 그 다리를 건너게 했다. 다리 한가운데 서 있던 여성은 지나가는 남성에게 전화번호가 적힌 종이를 건넸는데  이 과정이 남성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결과는 신기하게도 많은 남성이 다리 위에 서 있던 여성에게 관심을 보이고 전화를 걸었다. 흔들리는 다리 위에서 두근거림이 여성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진 것이다. 과장처럼 보이겠지만 실제로 운동이나 스릴을 맛보고 뛰는 맥박은 연애할 때 두근거림과 같은 종류다.

 

이런 심리를 활용하여 젊은 남녀라면 놀이공원이나 귀신의 집, 높은 빌딩 등을 체험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또 같이 운동을 하며 다정하게 도와주는 방법도 좋겠다. 사람은 불안감이 강할수록 의지할 수 있는 상대에게 호감을 품기 쉽기 때문이다. 다른 방법 중 하나를 알려주면 사람은 큰 장애물을 만나 자신감을 잃었을 때나 일이 실패해 좌절했을 때도 가까운 사람에게 마음을 주기 쉽다. 평가란 것은 상대적이다. 그래서 자신에 대한 평가가 떨어지면 주변에 있는 사람의 평가를 한 단계씩 올리게 되어 있다. 한마디로 평소에는 관심없던 사람이 돌연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 자신감을 잃었을 때 곁에서 위로해주고 다가가면 좋은 관계를 맺을수 있다. 이를 두고 어떤이들은 사람의 약한 부분을 악의적으로 이용한 것이 아니냐 할수 있지만 자신감이 떨어진 사람은 누구라도 사랑받고 싶고 따뜻한 손길이 그리워지는 법이다.그럴 때 진정성을 갖고 다가간다면 상대방에게도 그 마음이 전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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